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IOC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 IOC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는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제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신규 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발표된 후보 10명 중 7명은 개별 위원, 3명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또는 대륙 협회 위원장이다. 이중 이 회장은 NOC 자격의 IOC 위원으로 추천을 받았다.
IOC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위원 후보는 총회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특히,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적은 거의 없어 이 회장이 새로운 IOC 위원으로 선출이 확실시 된다.
한편,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회장은 2016년부터 대한체육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두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