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강리 시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출간
홍강리 시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출간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06.0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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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집…'직지서사', '흥덕사의 흰 소' 등 지역 정서 오롯이 담아

홍강리(본명 홍석원)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바람 부는 언덕에서’를 출간했다.

시집은 85편의 작품을 4부로 구성해 총 160쪽 분량에 담았으며, 서울 이화문화출판사에서 간행했다.

시집에는 향토색 물감으로 환하게 물들어 있는 지명, 풍물, 거기서 풍기는 정서가 우리네 고향마을과 아주 닮아 있는 작품이 많다.

‘달빛’, ‘기도’, ‘용서’와 같은 가톨릭 신앙을 통해 가다듬을 수 있는 명상과 탈속적인 삶의 자세가 독자로 하여금 옷깃을 여미며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본원적 탐구가 모든 작품의 바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세련미가 돋보이는 준수한 언어, 친근감 넘치는 비유, 선명한 주제 제시가 뜻을 음미하면서도 낮은 소리로 시를 읊조리는 재미를 더한다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특히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의 뒤안길을 탁월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직지서사’를 비롯해 ‘거친 땅의 꽃사슴처럼’, ‘흥덕사의 흰 소’, ‘뒷전에’, ‘이슬과 바람’, ‘사계절 직지’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수록 작품 가운데 35편이 설화, 전설, 사랑 이야기 등 서사구조로 구성돼 현대시의 난해성을 극복,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홍강리 시인
홍강리 시인

본질 탐구를 통해 자기 성찰의 깊은 내면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이 시집은, 모두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째 파트인 ‘꽃피는 문지방’에는 시인의 가족과 주변 이야기가 들어 있다.

둘째 파트 ‘강원도의 자작나무’에는 자연과 인생, 그리고 국토애가 담겨 있고, 셋째 파트는 사회를 품고 시대를 명상하는 시인의 지성을 ‘바람 부는 언덕’이라는 표제어로 묶어 표현했다.

넷째 파트 ‘강가의 민들레’에서는 청주 주변의 풍물과 직지심체요절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그 특유의 감성으로 서정화한 작품이 들어 있다.

홍강리 시인은 청주 오창 출신으로 ‘강변에 뜨는 달’, ‘날개의 순명’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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