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가는 길- 문서진
아무리
비우려 해도
묵은 흔적으로 남으니
이 또한 번민이요
독주에
짧은 인생을 담기에는
안개속의 긴 침묵일테니
속좁은 집착의 나이테로다
보이지 않는 곳에
헛눈을 두고서
무엇을 얻을까 하나
이 또한 안타까운
외사랑으로 남을지 모르니
정수리 위에 뿌린 씨앗
가슴 위에 꽃망울 피울 때 되면
어느 귀인의 발길에서는
사랑의 향기 만발하겠네.
◆문서진 시인 약력
△경남 창원 출생 △시사문단, 한맥문학 등단 △손곡이달 문학상 대상수상 △한하운(하운)문학상 수상 △시사문단 100호 초대시인 △선진문학 공로패 수여 △선진문학 동인지 (민들레 外 다수) △선진문학작가협회 편집국장 △이첨·손곡 학술연구회 역사편찬위원 및 편집국장 △월간문학세계 △밀양문인협회 △지구촌영상문학 △좋은문학 창작예술인협회 △선진문학 영동평화공원 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고성시화전 출품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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