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21년부터 추진하는 지방균형발전사업 제2단계 제1기 대상 시‧군 선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충남 전체가 골고루 잘 살고, 저발전 지역 내부 역량 강화와 성장 동력 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것으로, 2008년부터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 중이다.
이번 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21년부터 5년 동안 67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며, 대상은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태안군, 예산군 등이다.
이들 시‧군은 인구 증감률과 밀도, 노령화 지수, 재정력 지수, 1000명 당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도로율, 1인 당 공원 면적, 1000명 당 의료종사자 수 등 17개 발전지표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선정했다.
사업은 도 제안사업, 시‧군 공모, 시‧군 자율형 등으로 세분하고, 균형발전과 효율성을 중점 고려해 발굴할 방침이다.
또 △인근 시‧군 연계 시너지 창출 △중장기 비전(발전 전략)과 연계한 시‧군 특화 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패러다임 변화 대응 △직접 수혜자인 주민의 의견을 수려하는 ‘주민 지향적’ 사업 △시설 조성 이후 운영‧관리가 담보되는 지속가능한 사업 등으로 발굴 방향을 설정했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1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8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끌어올려 도내 시‧군 간 균형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단계에서도 시‧군 특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 저발전 지역이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발전 잠재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