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최근 내포신도시로 입지가 확정된 광역이동지원센터 유치의 호재를 업고 교통약자 배려 거점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을 밝혔다.
20일 군에 따르면 장애인 및 보호자,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총 망라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광역이동지원센터 유치로 홍성군의 장애인들은 더욱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각 시‧군에서 특별 교통수단을 배차 받고 해당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광역이동지원센터 설립으로 홍성 관내 1~2급 장애인들은 센터를 통해 시‧군의 경계를 넘어 가까운 곳에서 배차를 받고 특별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관내 1~2급 장애인 약 1300여명과 동반보호자를 위해 상시 대기 중인 교통약자지원센터 내 장애인 콜택시 7대 위탁운영비 4억원도 편성했다.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서는 마중버스와 마을택시를 도입,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오지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택시 및 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중버스의 경우 사전예약제를 통해 소재지 이동 후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군은 또 7월부터 관내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및 농어촌 버스 탑승을 무상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록 장애인도 7월부터 버스를 무료로 이동하거나 30~100%의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각종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는 만큼 모든 군민이 교통수혜를 볼 수 있도록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시책을 지속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