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최근 자동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를 완비하고 화재안전병원으로 거듭났다고 27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소방법이 정한 의무설치구역에는 이미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안전시설 자체점검과 함께 스프링클러를 전 구역으로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설치공사는 지난 5월까지 9개월간 이어졌으며, 그동안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 수는 총 3759개, 설치비용은 21억원에 달했다.
확대 설치한 스프링클러는 최신식 설비로 설치 구역 내에서 72ㅇC 이상의 열이 발생하면 분당 80리터의 물을 즉각 방사해 화재를 초동 진화할 수 있다.
병원은 또, 스프링클러 설치와 함께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화재수신기, 방연마스크 등의 확충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문수 병원장은 “스프링클러를 완비함으로써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병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안전하고 든든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스프링클러 완비는 신설 종합병원이 아닌 기존 종합병원으로서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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