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이지만 아직까지 검진을 받지 않은 시민들이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인 시민이다.
대장암은 짝수년도 출생자도 포함되며 분변잠혈 검사를 받는다. 1차 분변검사를 받지 않고 대장내시경 검사로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꼭 1차 분변검사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
시 서북구‧동남구 보건소는 대상자들에게 직접 일대일 전화상담, 문자발송, 캠페인 등을 통해 대상자임을 알리고 사람이 붐비는 연말보다 의료기관이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이용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암 검진 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검진이 가능하며,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 발견된 시민은 암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연말에는 미수검자가 몰려 매우 혼잡해 수검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한가한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리 국가암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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