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극찬한 서울 홍은동 포방터 시장 ‘돈가스 집’이 문전성시랍니다. 돈가스 하나 먹으려고 전날 저녁 9시에 텐트 치는 사람도 있다네요. 최소한 새벽 3~4시에는 가야 1등으로 줄을 설 수 있습니다. 더구나 주말엔 자정부터 대기합니다. 번호표는 35개, 아침 6시10분 이후 도착자는 ‘탈락’입니다.
백종원이 ‘일본에 가서 먹은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고 평가한 그 한마디 때문이라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 150명 정도가 줄을 서는데, 한겨울 새벽부터 오들오들 떨면서 밤새 줄을 서서 돈가스 먹는 것이 과연 ‘소확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루에 100명만 받는 것이 일부러 줄을 세우는 ‘품절 마케팅’ 상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소확행’을 즐기려는 사람들, 본인이 고생을 감수하겠다고 하는데 뭐라고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참으로 ‘맙소사’입니다. <미디어붓>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