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례브리핑 5년간 250회 '소통행정' 지평 열었다
세종시 정례브리핑 5년간 250회 '소통행정' 지평 열었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08.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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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50회 브리핑… 2014년 7월 이후 매주 1차례 개최
5년간 440개 주제 다뤄…연인원 1만2500여 기자 취재 참여
제한 없는 질문으로 쌍방소통 정착…정책의 개방 투명성 높여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도담동 싱싱장터 문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4년 시작된 정례브리핑이 250회를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도담동 싱싱장터 문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4년 시작된 정례브리핑이 250회를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정례브리핑이 250회를 맞으면서 소통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도담동 싱싱장터 문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시장으로 당선돼 시민과 소통하면서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며 “그 약속을 지켜 오늘 250회를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례브리핑은 시민과의 대화와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담아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정례브리핑은 양방향 소통 창구로서 시의 현안과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공약 진행상황을 알리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세종시 정례브리핑은 2014년 7월 10일부터 현재까지 250회 동안 모두 440개의 주제를 다뤘다. 부서별로 발표한 주제 건수를 보면 정책기획관이 45건, 행정도시지원과가 22건, 청춘조치원과(현 도시재생과)와 문화체육관광과(현 문화예술과·체육진흥과·관광문화재과)가 각각 21건, 로컬푸드과와 자치행정과(현 자치분권과)가 각각 19건으로 집계됐다.

정책기획관은 시정을 총괄하는 부서로 시정 100대과제 추진, 시정기획단 구성·운영, 19대 대선 세종시 공약, 세종시 자치분권 균형발전 실천 로드맵 등 세종시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행정도시지원과는 세종시발전위원회 설치, 세종시 공공건축물 건립, 지방자치회관 착공 등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자치행정과는 세종시법 개정,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 읍면동장 시민추천 공모제 등 자치분권 완성을 위한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정례브리핑의 성격과 특징도 분석했다. 지방정부가 매주 1회씩 5년 넘게 브리핑을 계속해온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자평했다. 250회의 브리핑을 진행하는 동안 매회 50여명씩 연인원 1만 2500여명의 언론인이 취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정례브리핑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주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중앙부처 추가 이전, 문화·체육공간 확보, KTX세종역 설치와 대중교통 확충, 여성 및 어린이 정책 등 세종시 발전 및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을 줬고 때로는 시정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場)이 되어 브리핑이 1시간 넘게 진행된 경우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듣기위해 도입한 ‘시문시답’(“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뜻) 도입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 2월 21일부터 진행한 ‘시문시답’은 매회 2~3건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 총 38건에 대해 답변했으며 질문내용을 살펴보면 50m 수영장 건립, 무상교육 지원 확대, 어린이병원 건립, 버스노선 개편, 점포 철거비용 지원, 가로수 관리 강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강화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시장은 “모든 주제에 대해 제한 없이 질의 답변하는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되고, 각종 정책의 개방성과 투명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례브리핑은 시가 언론 및 세종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을 실현하는 소중한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주 한차례씩 브리핑을 열어 자성과 성과는 물론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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