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 알아보기]태국의 혼을 담은 무술, 무에타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 알아보기]태국의 혼을 담은 무술, 무에타이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08.2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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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외세의 침략 막았던 태국의 고대 호국무술
호암체육관서 9월 2~4일 경기… “화려하고 강력한 무예”
‘무아이타이’라고도 불리는 무에타이(Muaythai)는 10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태국의 격투 무술이다. 충북도 제공
‘무아이타이’라고도 불리는 무에타이(Muaythai)는 10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태국의 격투 무술이다. 충북도 제공

고대의 무에타이는 현재까지 발전하고 보급되어 어느 무술보다 우수하게 그 명맥을 지키고 있다. ‘무아이타이’라고도 불리는 무에타이(Muaythai)는 10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태국의 격투 무술이다.

모든 무술이 각각의 특징과 특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듯이 무에타이 또한 특별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방어하고, 가족과 국가를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군사용 목적으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남서쪽으로 비행기를 타고 5시간쯤 날아가면 ‘따뜻한 미소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 도착한다. 태국인들은 이방인들을 부드러운 미소로 맞이한다. 이들의 인자한 미소 뒤엔 강함이 넘치며 용맹스러운 무술인 '무에타이'라는 일종의 문화로 깊이 뿌리박혀 있다.

‘무워 이보란(무워이=싸움, 보란=고대)’이라 불리는 고대의 무에타이는 현재의 무에타이와는 달리 일반적인 무술이 아니었다. 고대의 ‘무워이보란’은 전장에서 적을 살해하기 위한 살상기술이었다. ‘무워이보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여 현재와 같은 스포츠 방식을 갖는 무에타이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무에타이는 타 무술과는 달리 어떠한 형식도 없으며 특별한 이름도 없다.

또한, 근대 무에타이는 태국의 오래된 군사무술 지도서인 ‘유타삿’이라는 책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유타삿’에는 창과 칼, 전쟁용 도끼·방패·몽둥이(‘마이슥’이라고 불리는 ‘J’모양) 등을 이용한 전투 방법이 나와 있으며, 전장에서 무기를 잃었을 경우 백병전으로 싸울 수 있는 맨손 격투술이 수록돼 있다. 무에타이는 태국이 5000년 이상 외세의 지배를 단 한 번도 받지 않게끔 도와준 호국무술이다. 태국은 ‘유타삿’이 나오기 전부터 외국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침략을 받았으나 무에타이를 이용해 승리했다.

현대의 무에타이 경기(아마추어)는 정사각형 모양의 링(90㎝ 이상, 1.22m 이하)에서 진행되며, 3분 3라운드 1분 휴식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장은 트렁크 바지를 기본으로 남자는 웃통을 벗은 채로 하며, 장갑은 경기용 글러브를 낀다. 체급은 국제식 복싱과 같은 체중제다. 심판은 주심과 부심 5명이 맡아보며, 채점은 10점법으로 감점방식(減點方式), 승부(勝負)는 판정·KO·TKO 등으로 결정한다.

격렬한 경기가 특징인 무예타이는 경기 중 침을 뱉거나 바닥에 쓰러진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정도 이외에 별다른 규칙이 없다. 단 복싱과 달리 손과 발뿐 아니라 무릎과 팔꿈치 등 전신을 타격도구로 사용해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가격해야 한다. 이는 전통적으로 머리를 건드리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는 타이의 미신 때문이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무에타이 경기는 호암체육관에서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재영 사무총장은 “무에타이는 어떠한 경기보다 화려함과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무예”라며 “가장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무에타이경기를 먼 태국이 아닌 한국 충주에서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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