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의 날’은 끝났어도 공예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계속된다
'초대 국가의 날’은 끝났어도 공예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계속된다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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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 독특한 공예와 문화 경험…관람객 호응 '최고'
무비자·무여권 ‘공예로 떠나는 세계여행’ 17일까지 계속
비엔날레 ‘초대국가의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세안 문화 로드쇼-비바 아세안’ 공연. 청주시 제공
비엔날레 ‘초대국가의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세안 문화 로드쇼-비바 아세안’ 공연. 청주시 제공

여권 없이 13개국을 누빈 ‘초대국가의 날’ 행사는 끝났지만 ‘공예’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계속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가 30일 ‘아세안의 날’을 마지막으로 개막 이후 20일 남짓 이어온 ‘초대국가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비엔날레 ‘초대국가의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아세안 문화 로드쇼-비바 아세안’ 공연이다.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예술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대표 공연단 BAPA(The Best of ASEAN Performing Arts)가 제작한 무대는 규모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아세안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닮은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 언어와 종교를 가진 10개 국의 민속무용은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를 바탕으로 한 춤극 ‘라마야나’부터 대나무와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춤 등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이색적인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자 관람객은 내내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각국의 랜드마크를 들고 입장한 뒤 색색의 천을 휘날리며 평화와 연대, 통합에 대한 염원을 춤선으로 담아낸 합동 무대는 ‘비바 아세안’이 왜 아세안 공연예술의 정수라 불리는지를 실감케 했다.

조직위는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덴마크를 비롯해 아세안(10개국)까지 13개국을 올해의 비엔날레 초대국으로 선정한 뒤 지난 8일 ‘중국현대미술의 거장 위에민쥔&팡리쥔과의 아트토크’를 시작으로 16일 ‘덴마크의 날’, 26일 ‘헝가리의 날’에 이어 30일 ‘아세안의 날’까지 20여 일 동안 초대국가의 날을 진행해오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

또 ‘덴마크의 날’과 ‘헝가리의 날’에는 각국의 주한 대사와 참사관이 참석해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자국의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비록 다양한 초대국의 전통과 문화, 워크숍과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초대국가의 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지만 비엔날레가 막을 내리는 오는 17일까지 초대국가관에서 13개국의 공예를 모두 만날 수 있다”며 “비자발급도, 여권발급도 필요 없이 ‘공예’로 나라와 국경을 넘나들며 마음껏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비엔날레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대국가의 날 행사는 마무리되었지만 11월을 맞아 맞춤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귀띔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C 및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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