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치가 던지는 위험
[신간]정치가 던지는 위험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10.3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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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제공

오늘날 기업들이 겪는 정치적 위험은 독재자가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거나 의회의 입법으로 산업을 규제하는 것과 같이 정치권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또는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으로 무장한 사람이면 누구든 정치적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대 교수가 같은 대학 동료와 함께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정치적 위험을 어떻게 대비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관해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

여직원 성희롱 사건에 안이하게 대처했다 경영위기를 맞은 폭스뉴스와 우버, 장기적 지진위험을 간과해 미증유의 재난을 초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 실패사례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아이티 대지진 현장 인근에 크루즈유람선을 정박시켜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나 사실은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입항했고 배를 통해 재난 현장에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발 빠르게 대처한 로열캐리비안이나 시판된 약품에 독극물이 투입된 사건으로 위기에 몰렸다가 사건의 진상을 솔직히 공개하고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대처해 오히려 신뢰를 높인 타이레놀 등 사례를 들어 기업의 바람직한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저자들은 "준비가 잘 돼 있다면 정치적 위험이 정확히 어디에서 오는지 알 필요는 없다"면서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힘과 컨디션 조절 훈련을 통해 기량을 키우는 것처럼 기업은 전방위의 정치적 위험 관리용 근육을 단련해 기량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남 변호사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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