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가 이틀 연속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머니'는 개봉일인 13일에는 11만1658명, 14일에는 12만2553명을 각각 동원하며 이틀째 1위를 기록했다.
조진웅·이하늬가 주연한 이 작품은 실화를 소재로 한 금융 범죄 영화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 및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먹튀' 논란을 모티프로 했다. 영화는 누명을 쓴 검사가 거대한 금융 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따라간다. 배우들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사회성 짙은 메시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CGV 골드에그지수도 96%로 높은 편이다. 현재 개봉한 작품 가운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개봉 첫 주말에도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상우 주연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날 7만5855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7만3792명이다. '82년생 김지영'도 3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전날 3만7768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333만9364명으로 늘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4위에 오른 가운데 전날 개봉한 '엔젤 해즈 폴른'과 '좀비랜드: 더블 탭'은 각각 5위와 6위로 출발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B급 좀비 코미디 무비인 '좀비랜드'(2009) 속편으로, 우디 해럴슨과 에마 스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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