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도시건축박물관 설계비 등 반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020회계연도 예산 3407억 원이 국회에서 10일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3일 제출한 정부안 3370억 원보다는 37억 원(1.1%)이, 2019회계연도 2997억 원보다는 410억 원(13.7%) 증액된 것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 원 추가 반영은 2019년도 기본설계비 10억 원에 이어 추가 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국회에서 사업계획을 결정하면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해 기본설계비 50%인 8억5000만 원이 반영됐다.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 내 최대 규모 박물관(1만 7050㎡)으로, 어린이박물관(2023년)에 이어 2024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신청사 등 공공청사 건립사업비 1073억 원도 반영됐다. 신청사는 공사비 등 163억 원이 반영돼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복합편의시설은 626억 원이 반영돼 2021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세무서·경찰서 및 창의진로교육원도 공사비 등 284억 원이 반영돼 2021년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도로 건설사업비도 1205억 원 반영됐다. 2020년 준공되는 행복도시-공주(2구간, 245억 원), 오송-청주(1구간, 38억 원), 오송-조치원(157억 원) 등 440억 원, 계속사업인 행복도시-공주(3구간, 6억 원), 행복도시-조치원(349억 원), 오송-청주(2구간, 102억 원), 행복도시-부강역(159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80억 원), 조치원 우회(3억 원), 회덕IC(64억 원) 연결도로 사업도 연차별 소요예산 763억 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문화공연시설 사업비도 873억 원이 반영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413억 원)는 2-1, 2-4, 4-1, 6-4 및 5-1생활권 등 5개광역복지지원센터(75억 원), 3생활권 및 4생활권문화공연시설(385억 원), 아트센터(354억 원) 및 국립박물관단지(31억 원), 신규 사업으로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000만 원과 5000만 원이 반영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2020년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