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확진자 53명 늘어난 104명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확진자 53명 늘어난 104명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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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망 후 시행 검사서 확진…중대본 "코로나19와 연관성 조사중"
확진 53명 중 51명은 대구·경북서 나와…2명은 서울서 확진
신천지대구교회 연관 환자 43명…청도 대남병원 환자 15명
20일 오후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신천지 대전교회 제공
20일 오후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신천지 대전교회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사후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과 코로나19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3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가 총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53명 중 51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고, 나머지 2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만 보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가 5명이다. 이로써 신천지대구교회에서만 31번 환자를 포함해 총 43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기타 역학조사 중인 환자가 2명이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에서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이다. 사망자는 63세 한국인 남성으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지난 19일 새벽 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사망자를 포함해 이날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환자는 총 15명이다. 오후에 추가된 22명 중 대구·경북의 2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5645명이며 이 중 2128명이 사망했다. 나라별로는 중국 확진자가 7만4576명(사망 2118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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