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금강하구·유부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3회 연속 지정
서천 금강하구·유부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3회 연속 지정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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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구 조류생태전시관. 서천군 제공
금강 하구 조류생태전시관.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 금강 하구와 유부도가 환경부 주관 생태관광지역으로 3회 연속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으로, 환경부는 2013년부터 3년마다 평가해 지정한다. 서천군은 금강 하구와 유부도에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학습 여행과 생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철새 세미나와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국비 4300만원 등 총 8천600만원을 들여 이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 갯벌과 유부도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심사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완료했다. 최종 평가결과를 가지고 올해 7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으로 서해 갯벌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재청이 2019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지난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받았다.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씨와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 소날리 고쉬(Sonali Ghosh)씨가 한국 실사를 담당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신청된 전체 유산구역은 12만9346㏊이며, 모두 해양수산부가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지실사 담당자들은 서천 유부도, 고창 만돌리, 신안 선도, 보성 장도, 순천만 등 4개 지역을 방문해 해당 갯벌의 보전·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 등재요건의 충족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서천 유부도는 금강 하구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섬(0.79㎢)으로 간조 때는 섬의 크기가 20배 이상으로 넓어지고 갯벌이 유명한 철대 도래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번 실사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7월에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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