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알코올 노출, 청소년기 우울증 위험 높아진다"
"임신 중 알코올 노출, 청소년기 우울증 위험 높아진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4.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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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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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되면 청소년기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대학 의대 담배·알코올 연구실의 케일리 이지 유전역학 교수 연구팀은 에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ALSPAC: 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Children)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2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임신 여성 1만4541명과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 관한 정보가 포함됐다. 이들 중 4191명은 임신 중 술을 마셨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 배우자들의 음주 습관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는 임신 18주에 술을 마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18세에 우울증 진단율이 임신 중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의 자녀보다 최대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우자의 음주는 자녀의 우울증 위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배우자의 음주가 태아에 직접 생물학적 영향을 미칠 수는 없겠지만 임신 여성의 음주와 자녀의 우울증 위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또는 부모가 공유하는 교란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코올 중독: 임상과 실험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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