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금산서 해외 입국 외국인 2명 코로나19 확진
아산·금산서 해외 입국 외국인 2명 코로나19 확진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7.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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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코로나19 확진 40대 여성 밀접접촉자 2명…서울·경기 거주
해외 입국자 관리 철저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아산과 금산에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해당 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러시아 국적 30대 남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입국 당시 무증상자였던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아산으로 이동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해 금산에 도착한 카자흐스탄 국적 40대 여성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된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당시 검역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서산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가 2명으로 파악됐다. 1명은 서울, 나머지 1명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 거주 접촉자는 인천공항에서 서산으로 오고, 서산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할 때 운전한 지인이며, 경기도 거주자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입국 당일 차량을 운전한 서울 거주 접촉자 차량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을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관리하도록 했다.

서산의 1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무증상 상태로 필리핀에서 입국해 부석면에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산 도착 직후 서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의심 증상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다가 다음 날(12일) 다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서산시 자가격리자는 내국인 77명, 외국인 23명 등 100명으로, 모두 해외 입국자다.

이로써 충남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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