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도서관이 지난 12일, 13일, 9월 19일, 20일 주말 동안 각각 진행한 독서의 달 비대면 공연(인형극, 환경과학쇼)을 성황리에 마쳤다.
상당도서관은 독서의 달 공연으로 ‘역사인형극 불가살이’와 ‘환경과학쇼’를 준비했는데, 불가살이는 고려 말 공민왕 시대에 나타난 쇠붙이 먹는 괴물 전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으로 제작한 것이다. 죽일 수 없다는 뜻의 불가살이(不可殺伊), 또는 불로 죽일 수 있다는 화가살이(火可殺伊)로도 불렸다고 전해진다.
환경과학쇼에서는 산소, 이산화탄소, 액체질소 등을 활용한 신기한 마술쇼를 감상하고,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준비했다. 두 공연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서관 임시휴관으로 인해, 지난 9월 8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공연관람 신청을 받아 유튜브 링크 주소를 배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코로나가 진정돼 대면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당도서관 공연 관계자는 “다소 낯선 방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람 신청을 해주신 데에 감사하며, 더 즐거운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