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모임 n차 감염 확산…시의원 등 10명 추가 확진
제천 김장모임 n차 감염 확산…시의원 등 10명 추가 확진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1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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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확진자 36명…의회건물 임시폐쇄, 시의원·공무원 진단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상천 제천시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이상천 제천시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충북 제천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시는 28일 "오늘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제천시의원이 포함됐다. 이 시의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을 최근 식사 자리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료 시의원과 의회사무국·시청 공무원들이 줄줄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의회 건물이 임시 폐쇄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등 정례회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일가친척의 김장모임발 'n차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시민 1331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모 초등학교 교직원·학생 249명 등 대부분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25일 이후 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상천 시장은 "확진자 이동 동선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확진자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진술을 토대로 CCTV 및 신용카드 내역 등을 일일이 확인 후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큰 적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코로나19 불감증"이라며 "연말 모임 및 행사는 잠시 접어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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