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시지역 1개, 농촌지역 7개 등 총 8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
최종 선정된 마을로는 도시지역 △제천시 화산동 1곳, 농촌지역 △충주시 소태면 복탄리 △보은군 산외면 이삭1리 △옥천군 청성면 두릉리 △영동군 추풍령면 관리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괴산군 청천면 삼송3리 △괴산군 불정면 등 7곳이다.
충북도는 이들 마을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183억원(국비 125, 도비 14, 시군비 30, 자부담 13)을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사업에 대한 주민 동의를 받고 수차례의 연습으로 주민들이 직접 발표를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도와 시군의 컨설팅, 사전평가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다수의 마을이 선정됐다.
‘취약지역 개조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돼온 농촌 낙후마을이나 도시 달동네(쪽방촌) 등의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취약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화된 집수리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위험시설 정비, 상·하수도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사업 등의 사업이 지원된다.
2015년부터(2018년 제외) 총 43개 마을(2015년 8개, 2016년 6개, 2017년 4개, 2019년 10개, 2020년 15개)이 선정돼 총 772억원(국비 574)을 투입해 18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으며, 10개 마을은 2022년, 15개 마을은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성영 정책기획관은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생활·안전·위생·인프라 개선 등 취약지역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