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먼산지기-비안 이순온
나는 오늘도 먼산지기-비안 이순온
  • 미디어붓
  • 승인 2019.03.01 07:0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오늘도 먼산지기-비안 이순온

 

언덕에 올라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때론, 무념무상으로 바라 볼 때가 있다

앞에는 넓은 초원이 융단을 짜고

먼 산에는 오늘도 배회하는 구름이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있다

하얀 낮달과

푸른 것들과

초록 빛깔과

하늘과 땅 사이에

우주의 섭리를 관조해 본다

저만치 가는 달구지 모습

눈앞에 다가오는 또 하나의 풍경이

향수가 되어 가슴에 스며온다

순간 동심이 되어

호박넝쿨 담장을 넘는

내가 사는 머언 산으로

바람의 아이가 달려가고 있다

나는 매일 그곳으로 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고향을 감싸주는

나는 오늘도 먼 산지기.

 

◆비안 이순온 시인 약력

△순수문학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일출동인지 △오색동인지 △선진문학 동인지 "민들레" 外 다수 △2018 지역 언론 작품 연재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