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 1호선 세종시 연결 '국가 철도망' 구축案으로 추진
대전도시철 1호선 세종시 연결 '국가 철도망' 구축案으로 추진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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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이달중 공청회 계획···6월에 발표
예상사업비 1조 500억원···소요시간 16분
대전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처
대전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처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세종시(정부세종청사) 연결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에 발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전망이다. 5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2030년까지의 철도망 계획을 담는 철도 청사진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숙원 사업을 이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 관련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한다. 1호선 세종 연결사업은 대전 반석역부터 정부세종청사까지 총연장 1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외삼역(대전) △KTX세종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 역이 신설되며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조 500억원에 달한다. 지방비 3164억원 중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로, 세종시는 2329억원을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가 발주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연장 구간(반석-정부세종청사) 소요시간은 16분 내외로 분석됐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세종-대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충북도까지 더해, 대전 1호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고 청주는 이 철도를 이어 청주 도심을 지나게 하고, 청주공항까지 잇겠다는 계획이다.

대전과 세종의 공동 생활권 구축에 있어 우선 추진 사업으로 손꼽히면서 올해 발표를 앞둔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반영이 요구되기도 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내 반영은 총 사업비 가운데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추진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국가계획 반영 확정 이후에는 대전시와 세종시는 현재 6대 4의 비율로 예정된 국비와 지방비 매칭분 가운데 지방비의 분담 비율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연장구간 내 독립 및 공용시설 성격 등을 고려한 분담률을 최종 조율한다. 이와 함께 1호선 세종 연결의 본격화를 계기로 대전-세종 광역경제생활권 조성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대전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서울과 정부세종청사까지 오가는 ‘ITX 세종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별도의 환승 없이 서울역까지 7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노선이다. 현재는 서울과 세종을 오갈 때 서울역에서 오송역을 거쳐, 오송역에서 버스를 타야 정부세종청사로 진입할 수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 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 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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