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상서' 신규택지 후보 선정 원도심 발전 신호탄 쏘아올렸다
'대덕 상서' 신규택지 후보 선정 원도심 발전 신호탄 쏘아올렸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1.04.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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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상서동·와동 일원 26만㎡부지에 3200호 공급
2023년 지구계획 승인···2025년 착공 2029년 최종 입주 예정
대덕구 읍내동·동구 천동 쇠퇴지역에 주거복합거점도 조성
대전아파트 전경.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대전시 제공
대전아파트 전경.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대전시 제공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과 와동 일원에 3200호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2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대덕구 상서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최근 이례적인 주택시장 불안정과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2.4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2월 24일 수도권(광명·시흥)과 지방권(부산·광주지역) 1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지 약 2개월만이다.

대전 상서지구는 정부의 2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중 대덕구 상서동과 와동 일원으로 약 2만6000㎡에 3200호와 함께 생활기반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상서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등과 인접한 26만㎡ 규모의 소규모 택지로, 대덕산업단지, 평촌 중소기업단지 등의 종사자를 위한 양질의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과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타운을 구축하고, 입주민·근로자를 위한 생활SOC 확충 등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상서지구 신규공급주택후보지
상서지구 신규공급주택후보지

대전시는 앞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4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보상착수, 2025년 착공해, 오는 2029년에 최종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민선 7기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되고 있는 대전역세권 등 다양한 원도심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동서균형 발전은 물론 침체된 원도심 지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개발부지 후보지로 그동안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원도심 지역을 요청해 왔고 앞서 지난 22일에도 대덕구 조차장 부지 등 원도심 지역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실질적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LH와 체결한 바도 있다. 이 협약도 대전시가 정부의 이번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에 앞서 원도심 지역 신규 개발사업 추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정부와 LH와의 합의를 통해 이끌어 낸 것으로 밝혀졌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대덕구 상서지구가 발표되고 지난 22일 LH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양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협약을 계기로 침체된 원도심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수확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십 년간 정체되고 답보상태였던 대전 동북부 원도심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고 앞으로 주택가격 안정과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3080+ 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대전시 2곳 선정

대덕구 읍내동, 동구 천동 쇠퇴지역에 주거복합거점 조성

- LH가 ‘주거재생혁신지구’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이와 함께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이 선정됐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는‘3080+ 주택공급 방안’ 발표 이후 대도시권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한, 각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접수 받아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해 최종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번 선도사업지에 각각 국비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아 생활SOC 조성에 투입하고, 사업시행자인 LH는 노후주거 밀집지역에 주거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한다.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대덕구 읍내동 545번지 일원은 2만1752㎡ 규모이며 동구 천동 76-1번지 일원은 1만9498㎡ 규모로 그동안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민간주도의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대덕구 읍내동 지역은 북측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대전산업단지의 배후지로, 동구 천동 지역은 인근 천동1·2·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활성화가 필요한 효동의 주거복합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대전시, 대덕구, 동구는 LH가 수립하는 사업계획과 생활SOC 시설에 대해 상호 협력하며, 사업시행자인 LH는 사업계획을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동의 절차를 거쳐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공공주도로 신속한 계획 수립을 통해 쇠퇴한 도심을 속도감 있게 재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올해부터 도입해 주거·복지·생활편의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주거기능 외에 지자체가 필요한 생활SOC를 조성해 주변지역의 주요 거점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LH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주민공람, 주민 동의를 거치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관련 법률도 개정 추진 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대덕구와 동구는 대전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높아 이번 선도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쇠퇴도가 높은 지역의 주거단지가 조성이 되면 지역의 균형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080+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대덕구 읍내동. 대전시 제공
3080+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동구 천동. 대전시 제공
3080+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대덕구 읍내동. 대전시 제공
3080+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대덕구 읍내동.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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