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클래식과 함께···여름 더위 식혀줄 마림바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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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06.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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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 3’
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 3’
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 3’

대전시립교향악단은 7월 6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3’를 연주한다.

ㅇ 이번 연주는 빈 톤퀀스틀러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였던 이삭 카랍체프스키로부터 '청중에게 흥미로운 해석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지휘자'라는 평을 받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승유가 객원지휘자로 나서며, 오전의 여유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가볍고 흥겨운 곡으로 준비했다.

공연의 서막은 레스피기의 ‘고풍스런 아리아와 춤곡 모음곡 제3번, 1악장 이탈리아나’로 문을 연다. 레스피기는 오페라가 아니면 성공하기 힘든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관현악 작품으로 성공한 작곡가로, 이탈리아의 옛 민요의 정신을 자신의 작품에 새로운 모습으로 접목했다. 이 작품도 그러한 작업의 소산 가운데 하나로 우리에게 익숙한 느낌의 작품 구성 사이사이에 느껴지는 바로크 음악의 느낌이 묘미다.

다음 곡은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제2번 라장조’이다. 멘델스존이 12세에 쓴 곡으로, 당시 그가 18세기 음악, 특히 바흐와 헨델의 음악을 공부하던 시기로 그때의 영향이 남아있다.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에서는 오전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모토로 하고 있어,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실로폰의 일종으로 특유의 공명하는 소리가 맑고 청량해 핸드폰 기본 벨 소리에도 많이 적용되는 마림바 협연으로 몬티의 ‘차르다시’를 선보인다.

대전시향의 팀파니 수석 제이슨 요더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이 곡은 헝가리 민속 무곡 차르다시를 바탕으로 쓰여 애수에 젖은 느린 선율을 시작으로 점차 빨라지는 템포와 반복되는 음형 사용, 그리고 열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어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이는 2가지의 무곡을 선보인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피터 워락의 ‘카프리올 모음곡’으로, 6개의 무곡 형식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14~16세기의 걸쳐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한 궁정 예식 무용 바스당스, 바스당스에서 파생한 파반느, 르네상스의 춤곡 토드리온, 브랑르, 피엉레, 칼춤의 다양한 르네상스 시대의 무곡을 여섯 개의 곡으로 구성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무곡이자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이다. 헝가리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작곡가인 바르톡은 헝가리 마자르족의 민속 음악을 자신의 작품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는데, 루마니아 민속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트랜실베니아의 산악 지방에 거주하는 농부들의 춤이 즐거운 느낌으로 묘사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방역 지침에 따른 거리 두기로 좌석 운영을 최소화해 진행하고 있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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