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풍- 소가은
소 풍- 소가은
  • 미디어붓
  • 승인 2019.03.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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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풍- 소가은

꽃잎 베어 물고

쪽빛 하늘 바라보며

임을 품에 담으니

진한 그리움의 빛깔

아름아름 흩날리며 스치는 지난 추억이

하염없이 그립기만 하여라

하늘내음 가득한 별빛따다

그대품에 안기고픈 날

그리움이 찾아드는 것 또한

삶의 한 조각 같은 것이리니

둘이 아닌

홀로 어두운 곳을 걷는 날이면

달빛이 가로등과 벗이되어

길을 밝혀주니 모든 시름이 녹는다

그 누구의 언어였던가

인생은 소풍이라고

신명나게 한 세상 잘놀았으니 행복하더라

오늘도, 내일도

소풍 채비에 행복이더라

그렇게 내려놓고 비우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 그것이 행복하더라.

 

◆소가은 시인 약력

△(현)소월 공연기획 대표 △2012 라온밸리댄스 대표이사 △선진문학작가협회 홍보국장 △경남고성 앤화이트 갤러리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시집 참여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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