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풍- 소가은
꽃잎 베어 물고
쪽빛 하늘 바라보며
임을 품에 담으니
진한 그리움의 빛깔
아름아름 흩날리며 스치는 지난 추억이
하염없이 그립기만 하여라
하늘내음 가득한 별빛따다
그대품에 안기고픈 날
그리움이 찾아드는 것 또한
삶의 한 조각 같은 것이리니
둘이 아닌
홀로 어두운 곳을 걷는 날이면
달빛이 가로등과 벗이되어
길을 밝혀주니 모든 시름이 녹는다
그 누구의 언어였던가
인생은 소풍이라고
신명나게 한 세상 잘놀았으니 행복하더라
오늘도, 내일도
소풍 채비에 행복이더라
그렇게 내려놓고 비우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 그것이 행복하더라.
◆소가은 시인 약력
△(현)소월 공연기획 대표 △2012 라온밸리댄스 대표이사 △선진문학작가협회 홍보국장 △경남고성 앤화이트 갤러리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시집 참여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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