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야나’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더 오래 만난다
‘물야나’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더 오래 만난다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10.1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람객이 꼽은 화제작의 주인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 선정
물야나 작가. 청주시 제공
물야나 작가. 청주시 제공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관람객의 사랑을 한 몸에 얻고 있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반가운 후속 사업을 예고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본전시에 참여중인 인도네시아 섬유작가 ‘물야나’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이하 공진원)의 ‘공예인력 해외교류 초청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진원이 전액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 공예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공예 관련 레지던스들과 협업해 해외 공예작가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예비엔날레 후속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물야나’작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비엔날레 주 전시장이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창작지원 공간인 문화제조창 본관 4층의 공예스튜디오 한 곳을 거점으로 창작활동과 워크숍, 작가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KCDF갤러리에서 결과보고 전시도 갖는다.

비엔날레 마지막 주말인 16일~17일에도, 섬유 전공 대학생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동창작 워크숍이 열린다. 양말을 재활용해 작가의 작품 속 페르소나인 ‘모구스’를 만들어보는 워크숍으로 이틀 동안 오후 11시와 2시 두 차례씩 진행되며, 이날 완성되는 공동창작물은 오는 11월 10일~16일로 예정된 결과보고 전시에서 함께 선보이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주말 진행하는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비엔날레가 막을 내린 이후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은 비엔날레가 그동안 구축해온 국내외 네트워크를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야나 작가가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작품에 보내준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물야나’작가 역시 “한국 관람객과 더 오래 만날 수 있게 돼 더없이 반갑다”며 “한 달 가량 이어지는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내 작업 과정에 담긴 ‘공생’의 의미와 ‘환경보호’에 대한 철학을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야나’는 뜨개질로 해양 생태계를 창조하는 인도네시아의 작가로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심연 속으로’는 압도적 스케일과 컬러풀한 연출로 관람객이 꼽은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다. 특히 자신의 작업을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으로 완성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다시 사회적 환원하는 등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를 실천 중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1). 청주시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물야나Mulyana_심연속으로(2021). 청주시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