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정선
뜨거운 눈물의 강이
가슴 타고 아프게 적셔옵니다
이별의 뒤안길로 영원히 떠나갔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셨던 당신
진한 민들레 빛 그리움이
피안의 강을 넘나드는 시간
커다란 그리움의 무게를 안고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먼발치에서
살짝이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하던 당신
이제는 차츰 기억 속에서 멀어져만 가네요
여느 때처럼 술 한잔 기울일 때면
주거니 받거니 추억 가득한 날들
한 잔의 술에 그대를 담고 가슴이 메어옵니다
다시 만날 수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영혼이 되어
가버린 당신의 그리움을 안고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만 돌아오는 시간
오늘도 뜨거운 눈물이 아픈 가슴 속에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있는 그대입니다.
◆이정선 시인 약력
△대전 거주 △선진문학 시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사무국장 △이첨학술연구회 운영위원 △선진문예방송 MC △선진문학 고성시화전 작품출품 △공저 : 민들레 동인지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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