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1.11.09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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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엄마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무서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당장 풀어야 할 산처럼 쌓인 문제집이 더 숨 막히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경쟁에 갇혀 시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가끔은 땡땡이쳐도 된다고, 세상엔 재미난 것들이 잔뜩 있다고, 1등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도 있다고 말해주는, 내 맘을 너무나 잘 아는 친구 같은 이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는 데 쓸모없는 재능이지만 사랑스러워!’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는 이모인 소복이 작가가 세상 모든 조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소복이 이모는 무진장 춥던 날 놀이터 시소에 겉옷을 벗어 놓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신나게 놀고 싶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읽어냅니다. ‘계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길고양이가 즐겨 다니는 길을 안다’ 같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하지만 중요한 재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사는 데 쓸모없을 수 있지만 사랑스러운 것들이라고 말해줍니다.

엄마 말고 이모의 마음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목표가 너무나 확고해서 하나의 길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데도 기웃기웃하고 풀꽃도 보고 친구랑 장난치며 걷는 아이가 답답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좋은 길을 아는 부모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넘쳐 아이를 다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쩌면 우리는 모두 이모의 마음을 가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모는 느슨하면서도 끈끈하고, 늘 가까이 곁에 있지만 결코 옥죄거나 얽매지 않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미루지 말고 지금 행복해지자고 말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주저 없이 외치며,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보다 친구와 잘 놀고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 망설이지 않는 사람이 더 멋지다고 속삭입니다.

함께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말해요
이 책에서는 관계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자매·형제·부모·가족, 친구와 선생님, 공동체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것들, 그리고 동물과의 관계도 잊지 않습니다. 사람은 세상 모든 존재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그들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복이 이모는 함께 사는 삶에 관해 더욱 특별히 힘주어 이야기합니다. 욕심쟁이처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특별한 의미나 아름다움을 갖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아이와 부모, 이모·삼촌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이모 삼촌이 함께 보면 좋습니다. 특별히, 아이에게는 눈빛 반짝이며 당장 놀이터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내 아이 남의 아이 구분하지 않고 모든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도록 독려합니다.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에 연재된 내용을 묶어 펴냈으며, 모두 40점의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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