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로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중도보수의 가치를 품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제2의 인생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서 전 부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자서전 ‘서철모의 운명적인 만남, 아름다운 도전, 창조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당협위원장, 김문영 국민의힘 유성을당협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유성갑당협위원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책에 대한 저자의 소회를 나누는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이 책은 서 전 부시장이 30년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도시 발전에 대한 저자의 고민, 정책과 정치에 대한 저자의 이념을 담았다. 또 도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안전, 건강, 복지, 문화, 창조, 경제, 녹색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서 전 부시장은 “책을 쓰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제 3월이면 우리나라 정권교체가 현실화 될 것이고,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대전의 정치지형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대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행정가로서의 한계를 느꼈다”며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열고, 시민에게 봉사하고 중도보수의 가치와 저변을 넓히는 역할, 경제를 활성화 하면서도 다 같이 화합하여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250여 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사전 사인회에는 1500여 명이 다녀갔다.
한편, 서 전 부시장은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최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인재영입 후 현재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미래전략대책위원장 직책을 받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