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자중학교가 23~31일 강원도 양구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은 오랫동안 침묵했던 충남여중 테니스부가 결승까지 진출해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충남여중 테니스부는 대전시에 있는 유일한 중등 여자 테니스팀으로, 진잠초등학교와 대전탄방초등학교의 선수들이 진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5명 중 2명이 코로나19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린 선수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며 값진 준우승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귀미 교장은 “이번 준우승은 교육 가족 모두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진정 테니스를 즐기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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