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동양화, 도자기, 공예품 등
이상희 전 산림청장이 호랑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미술품 등 46점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기증했다.
기증한 유물은 맹호도·죽림호도·군호도 등 근·현대 사료적 가치가 있는 동양화, 자개 화병·달항아리 등 도자기, 약장·목침 등 공예품과 서적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상희 전 청장은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호랑이의 보전과 호랑이 관련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기증한 자료가 전시에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기증해주신 호랑이 유물 자료들이 호랑이 보전 및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을 내달 3일부터 어는 8월 21일까지 개최하며, 이번에 기증한 미술품 중 일부를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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