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자생·희귀식물 '낙지다리' 종자의 발아특성 첫 규명 성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자생·희귀식물 '낙지다리' 종자의 발아특성 첫 규명 성공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2.07.17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지다리의 형태·저장·발아정보 구축을 통해 종 다양성 보전에 기여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낙지다리 종자의 종피 구조.  한수정  제공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낙지다리 종자의 종피 구조.  한수정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생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종자의 발아특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이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인 '낙지다리'의 형태·저장·발아정보를 구축해 종(種)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아특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지다리'는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하천변·습지 등 습한 환경에서 자생한다. 하지만 현재 습지매립, 하천 개수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낙지다리 종 보존을 위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 자생하는 낙지다리 종을 보존하고 생약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체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하며,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낙지다리 종자 연구를 통해 형태·저장·발아정보를 조사한 결과, 낙지다리 종자는 31~17℃ 변온조건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보인다는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나채선 야생식물종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에 자생하는 낙지다리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획득했다"며 "현재 이를 기반으로 장기 저장 가능성 및 저장 가능 기간 예측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종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자생식물의 기초정보를 구축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