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만 8363건 접수…전년 대비 3.1% 증가
올 상반기 세종소방본부에 가장 많이 접수된 119 신고는 화재 등 출동 관련 신고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4만 8363건으로 전년도 4만 6905건에 비해 1458건(3.1%)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267건의 신고를 접수·처리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8건 증가했다.
이 중 화재 등 출동 관련 신고가 1만 9899건(41.1%)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 및 민원 처리 신고 1만 6276건(33.6%), 오접속·무응답 9599건(19.9%), 기타 2589건(5.4%)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 신고 및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14.9%, 36.8%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3월 코로나19 일반관리군 재택 치료 전환 및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화재가 전년대비 21% 더 많이 발생하면서 화재 신고도 덩달아 20.8% 증가했으며, 민원 처리 관련 신고도 13.4% 늘어났다.
반면, 오접속·무응답 신고와 기타 신고는 각각 15.4%, 2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에서 신고가 1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고 시간은 오후 1~3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윤길영 119종합상황실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수요 증가에 따라 119 신고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황관리요원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