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숲체원, ‘아이좋아, 숲!’ 종일형 프로그램 4년째 운영
국립대전숲체원, ‘아이좋아, 숲!’ 종일형 프로그램 4년째 운영
  • 나희찬 기자
  • 승인 2022.08.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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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에서 뛰놀며 행복한 화요일을 맞아요!”
낙엽공을 차는 아이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낙엽공을 차는 아이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원장 권영록)은 올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숲의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이좋아,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국립대전숲체원 '아이좋아 유아숲체험원'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15회 진행된다.

만 4세(48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수강료는 31만 원이다. 

국립대전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전국 7개 숲체원 가운데 유일하게 유아숲교육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도부터 4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산림청(제2019-35호)과 환경부(제2019-139호)에서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매년 참여자 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만족도 점수(5점 척도)는 2019년 4.81점,  2020년 4.78점, 지난해 4.99점 등으로 매우 높다. 

숲에서 비오는 날에 진행하는 수업.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숲에서 비오는 날에 진행하는 수업.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올해 참가자 15명 중 4명은 2번째로 신청했다. 그 중 한 유아의 어머니는 “2년 전 참가했던 프로그램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숲에서의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유아의 어머니는 “작년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후 유치원 선생님께서 요즘 아이가 의젓해졌는데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보셨다”며 “연속적인 숲체험의 긍정적 효과를 몸소 체감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해 참여했던 15주간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아이가 앞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못 보는 것이 너무 슬프다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참을 울었다”며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초등반을 개설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매주 숲에서 온종일 마음껏 뛰어놀며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자율성, 창의성, 사회성을 배운다.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오감 자극을 받고 자연스럽게 전인적 성장을 하게 된다.

권영록 국립대전숲체원 원장은“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 공부요, 체력단련이고 사회성과 자연감성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동심에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1. [사진] 추적추적 비가 오는 숲에서의 첫 번째 수업 시간(2022) 1부.

2. [사진] 낙엽공 차는 아이들(2021) 1부.

3. [사진] 빈계산 등반하는 아이들(2021)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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