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영동포도축제, '4일간의 보랏빛 향연, 추억 한아름' 선사
3년만의 영동포도축제, '4일간의 보랏빛 향연, 추억 한아름' 선사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2.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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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체에 활기,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영동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보랏빛 향연 ‘2022 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사진은 포도밟기 행사). 영동군 제공
영동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보랏빛 향연 ‘2022 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사진은 포도밟기 행사). 영동군 제공

국내 최고의 명품포도 생산지,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보랏빛 향연 ‘2022 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가족과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로 무장한 이번 포도축제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 최고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집계 기준에 따른 19만 2000여 명의 방문과 포도 9억 4000만 원, 기타 과일 6억 2000만 원, 와인 및 특산물 4억 6000만 원 등 총 20억 2000만 원 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며 흥행실적을 새로 썼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함께 3년만에 열리는 행사이다보니,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 영동포도연합회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했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밟기 등 1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한아름 선사했다.

또한,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포도따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명품 포도주산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주 판매품종인 캠벨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마스켓 등 다양한 포도들과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전국 최고 품질의 제철과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방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덕분에 각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청정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포도방송국’과 SNS 홍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줘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하였으며, 최신트렌드를 반영한 야간경관 조형물 설치로 관광객의 야간 체류 만족도를 높이며 체류형 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늦여름의 무더위에 대비해 최신식 돔텐트 포도과일판매장, 워터미스트·분무시설, 야외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전기열차 및 순환버스를 운행하며 관광객의 건강과 편의를 꼼꼼히 챙긴 점도 돋보였다.

‘가족 여행’이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게 포도체험 놀이터, 물총 싸움, 키다리 아저씨 삐에로 공연, 어린이 안전체험 마당, 어린이 뮤지컬 ‘뽀로로’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이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연계행사로 27일 열린 추풍령가요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지역문화 공연, 화합노래자랑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함으로써,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써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러한 행진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 지역 전체가 활력이 돌았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코로나19는 잠시 뒤로 하고, 포도의 고장, 과일의 고장 영동의 진면목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였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군민과 관갱객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전국 최고의 여름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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