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 출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건립계획에 따르면, 내달 중 행안부, 국토부, 행복청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건립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었다.
특히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연구용역 과정에서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및 국민의사 수렴 등을 거쳐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규모‧위치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즉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규모를 도출헤 올해 정기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설계비를 증액 추진하기로 당정 간 합의를 완료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2022년 대선 공약으로 제시됐으며, 국회가 지난 5월 말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균형발전, 국민과의 약속 이행, 국정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발표한 건립 로드맵에 따라 행안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는 기존의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고 이용빈도를 한층 높여 세종이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약 또한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추진하고, 관련 인프라를 지원한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① 국회세종의사당‧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②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에 충실한 실용성 ③ 보안을 고려하되 최대한 국민과 소통 가능한 개방성의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대통령 제2집무실이 기존 정부청사 및 향후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 등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교통계획 및 관련 인프라 건설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은 행복청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행안부, 국토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초 발족할 예정이며, 추진단장은 행복청 차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