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관련 예산이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을 38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그동안 청사진에 머물렀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됐다"며 "특히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청권 대표 공약이자 제4기 세종시정의 핵심과제로 제시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명실상부한 국책사업으로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8일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로드맵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며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집무실의 기능·규모·위치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쓰이게 되고, 한 걸음 앞서 건립 수순을 밟고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지난 2017년 기본계획 연구용역비 2억 원에서 출발한 점을 고려하면, 예산 규모에 집착해 애써 의미를 축소할 이유도 없다"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정부가 집무실 건립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의 관건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비를 얼마만큼 증액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 세종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일에 여야 간 입장이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이 완료되는 즉시 설계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당장 이달부터 국회에서 전개될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증액에 여야가 전폭적으로 합의해 주시기를 촉구한다"며 "시는 정치권 및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국무회의와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세종에서 꾸준히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