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 ‘신들의 바다정원’ 팔라우를 품다
바다 없는 충북, ‘신들의 바다정원’ 팔라우를 품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2.09.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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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일라나 세이드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

“관광・교육・경제 분야 활발한 교류 고대한다”
김영환 지사, 일라나 세이드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 충북도 제공
김영환 지사, 일라나 세이드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 충북도 제공

바다가 없는 충북이 ‘신들의 바다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 팔라우 유엔대사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충북도와 팔라우 간의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화상통화에서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충북도의 지사로서 앞으로 팔라우와 충북이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 교육, 경제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추진됐으면 한다”며 “팔라우 대통령과 부통령, 대사 모두 충북에 초대할 것이고, 우리도 팔라우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바다가 없는 내륙에 위치하지만 호수가 많고 아름다운 산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바다가 아름다운 팔라우와 충북이 만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충북의 주요산업에 대해 설명하며 경제 교류를 통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충북에는 팔라우에 투자할 수 있는 많은 기업이 있다”며 “경제적으로도 서로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라나 세이드 대사는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팔라우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전환 100%를 목표로 하는 만큼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과 협력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교육 분야의 교류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팔라우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만큼 어학연수를 통한 교류도 기대한다”며 “또 충북에 카이스트 캠퍼스가 들어서면 미국 대학의 학점인정이 되는 팔라우와 충북 카이스트가 연결고리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라나 세이드 대사는 “충북과 언어연수 프로그램도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며 “팔라우에서는 미국 대학의 학점인정도 가능한 만큼 교육의 교류 역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김 지사의 초대로 기회가 된다면 꼭 충북을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일라나 세이드 대사와의 통화에 이어 조만간 우두치 센게바우 시니어(J.Uduch Sengebau Senior) 팔라우 부통령과도 화상통화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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