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는 12일 대학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지역 어르신이 함께 하는 고령친화대학 행사인 ‘제4회 노소동행(老少同行)’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선재 총장, 서철모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박명래 대전노인복지관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내 어르신과 학생 200여 명이 1대 1로 짝을 지어 앉아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노소동행(老小同行)행사는 평소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지역노인들에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지역노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자 일일 대학개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의료복지학과 △간호학과 △의생명공학과 △뷰티케어학과 △항공서비스학과 △광고사진영상학과 △공연예술학과 등 7개 학과 재학생들이 지역 어르신과 어울려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본 행사는 국내 대학에서는 배재대가 유일하게 진행 중으로 대학의 세대공감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댄스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눴으며, 실용음악과의 트로트 메들리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체험활동으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어르신들이 대학생들과 캠퍼스 이곳저곳을 함께 다니며 열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선재 총장은 인사말에서 “노소동행 행사는 세대 간 갈등과 높은 고립감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과 교류를 나누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