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 개최
배재대,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 개최
  • 나희찬 기자
  • 승인 2022.10.24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대학 아펜젤러기념관에서…아들 아펜젤러의 생애 조명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 포스터. 배재대 제공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 포스터. 배재대 제공

배재대는 오는 27일 대학 아펜젤러기념관 계단강의실에서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아펜젤러연구소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의 주제는 '닷지 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으로 아버지 아펜젤러의 뒤를 이어 헌신했던 아들 아펜젤러의 생애를 조명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주제에서는 협성대학교 서영석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H.D.아펜젤러의 활동과 교육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2주제에서는 소요한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가 ‘H.D.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1940~1953년의 생애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3주제에서는 최청순 배재대 교목실 목사가 ‘H.D. 아펜젤러와 사회복지’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닷지 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상”을 심도있게 다루며 그의 위대한 선교사역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배재학당의 설립자 '헨리 게르하르트 아펜젤러'의 아들 '헨리 닷지 아펜젤러'는 한국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순직 이후 일제에 의해 추방되기 전까지 배재학당 제5대 교장으로 부임해 20년 간 봉직했으며, 추방된 뒤에도 언제든 다시 돌아오기 위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땅인 하와이 제일감리교회에서 한인들을 섬기며 사역했다.

광복 후에는 미군정청 특별고문으로 내한하여 좌우합작에 참여하는 등 혼란한 시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기독교세계봉사회'의 총책임자로 구호사업에 힘쓰다 작고했다. 

그리고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양화진에 안장됐다. 아버지 아펜젤러가 조선 땅에 교육과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면 아들 아펜젤러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그 씨앗을 싹 틔우고 꽃이 피게 한 셈이다.

무엇보다 자칫 중단될 뻔한 아버지의 선교사역이 아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들 아펜젤러의 사역 역시 큰 의미를 갖는다.

포럼을 주관한 이성덕 배재대 교목실장(아펜젤러연구소장)은 “‘감리교 처음 선교사’라는 상징성과 아버지의 그늘 때문인지 아들의 사역이 훨씬 길고 방대했음에도 저평가되고 있어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펜젤러 2세의 사역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포럼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포럼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배재대학교 교목실(042-520-5652)로 하면 된다.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