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주인공!!”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와 인구의 고령화는 많은 대학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청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충청대 실용음악과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지역의 공연 명소로 알려진 다락방의 불빛에서 성인학습자와 함께하는 “2022 다락방 콘서트”를 개최한다. 음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충청대 실용음악과 성인학습자들만 꾸미는 첫 번째 무대로, 총 15명이 출연해 일 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첫 번째로 최고령자인 박봉기 님의 ‘제비’ 트롬본 연주와 섹소폰 연주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로라’를 이백희 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이수희 님의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플루트 연주, ‘Fly me to the moon’ 황도희 님의 피아노연주, 육명 근님의 코다로 오시오 곡인 ‘황혼’을 기타로 연주한 뒤, 지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이현민 님의 ‘고맙소’곡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충청대 실용음악과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성인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재직자의 입학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2학년 과정을 마친 성인재직자들은 전공심화 과정을 지원해 4년제 과정도 이수할 수 있으며, 졸업 후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학과장인 이문희 교수는 “성인재직자들은 현장과 다양한 사회 경험으로 수업의 학습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며, 학습 참여도와 열정이 오히려 현역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난다"며 "작년에도 20여 명의 성인재직자들이 입학했으며 음악에 관심 있는 더 많은 성인재직자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 실용음악과는 스튜디오까지 완비된 녹음실과 미디실, 밴드앙상블실과 연습실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