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7일 영동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육성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석 영동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 추진단과 영동군포도연합회 및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충북대학교 오명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 충북지사 김햇살 지사장이 ‘영동포도 노지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육성방안’에 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형스마트팜추진단 양승환 단장, 전남대학교 조정안 교수, 순천대학교 이명훈 교수와 연암대학교 이인규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국내 스마트팜과 노지포도 스마트농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햇살 지사장은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노지포도 시범단지를 통해 충북 영동 노지포도를 ‘맛있는 포도 똑똑하게 자라는 스마트밸리’로 조성해 노동력 절감 30%, 당도 2브릭스(Brix) 상승, 수출 포도단지 100% 확대 목표를 달성하는 ‘스마트 영농으로 풍미가 가득한 고품질 포도 생산을 선도하는 충북 영동’ 스마트농업 목표를 제시했다.
오명민 교수는 “충북에 제일 많은 포도 생산지인 영동군에 노동력 절감과 과수 품질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농업 도입을 위해 데이터 기반 확충, 우수 재배 농가 활동 모델링, 고품질 수출관리 체계 구축에 지자체와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석 영동군 부군수는 “최근 생산 급증한 샤인머스켓의 품질향상과 수출 증대를 위해 전체 포도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노지 비가림 재배시설 개량과 데이터에 기반한 생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은 UR 협상 이후 하락한 국내 포도산업을 재 부흥시키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한국 포도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중앙정부의 공모사업도 적극 발굴해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 발전을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