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토론회’가 15일 오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현옥 부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정책 발전과 성숙한 이용문화 정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발제자인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글로벌교육협력센터장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이용활성화 과제’를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 현황 통계 및 국가별 정책을 비교하고, “전동킥보드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한 안정 정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세종남부경찰서, 전동킥보드 대표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백윤희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내에서 전동킥보드 사용과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상 시 교통과장은 “국회에 전동킥보드 관련 법이 계류 중으로 현재 사용 실태를 규제할 수 있는 법률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식 세종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무분별하게 막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안전과 산업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구성 ㈜지바이크 전략이사는 “국내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이용하는 도로가 다수여서, 주행 유도선을 설치해 보행자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운행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끈 김현옥 부위원장은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한 전동킥보드 사용자의 안전모 착용이 매우 미흡한 문제, 이용률이 높은 학생들의 초과 탑승 등을 고려하면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어“전동킥보드 사용자와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각계각층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