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학생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청사진 발표
최교진 교육감, ‘학생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청사진 발표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3.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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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교육) 놀이‧배움 중심교육 확대, 진로‧진학교육 지원 강화

- (교육환경) 미래학교 전환, 학급당 학생수 감축, 미래형학교 구축

- (교육복지)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시범유치원 운영, 이음학교 개교

- (교육생태계) 통학로 안전지킴이 확대, 초등돌봄 급간식 무상 지원

- (교육자치‧행정) 대토론회 확대, 학생자치활동‧학부모회 예산 확대
세종교육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교육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올해 세종교육을 학생 한 명 한 명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 더 나아가 진로까지 세종 학생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고 특수, 다문화, 느린 학습자,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학생까지 책임지는 교육정책을 펼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세종교육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교육이 추구하는 개별화‧다양화를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에 걸맞은 내용과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이 누구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유치원 아이다움교육과정과 초등 생각자람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놀이와 학생중심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원한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 솔솔 놀이터’를 올해 정식 개장해 사계절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마다 고유의 교육과정이 더욱 실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초등 53교 실천교사 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학년 교육과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장애 특성과 정도를 고려한 특수교육 함께돋움교육과정을 통해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연계 직업체험, 장애학생 자격취득과정 등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한다.

특수학급 증설은 물론 특수학교(급) 공간혁신 예산을 2억 9000만 원 증액한 4억 80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해 특수학생들의 성장도 챙겨나갈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대두된 교육회복과 문화, 체육, 예술 교육을 계속 지원해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학교 내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선정‧지원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 저해요인에 대한 심층 진단을 확대하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심리와 정서 회복을 위한 1인당 치료비를 50만 원 증액해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 체력 결손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세종 학생 체력 증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 인생 지도를 잘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진로‧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도 차질 없이 개원해 학생 모두가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지난 8년간의 학교혁신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세종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모든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창의적교육과정을 개발․운영․평가할 수 있도록, 학교 자율 예산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직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학급당 학생(원아) 수를 감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선진 교육환경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지난해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에 이어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도 1‧2생활권과 읍면지역 만 5세 21명, 3‧4생활권 만 4세 19명, 만 5세 22명으로 감축해 배치한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등을 구현하는 (가칭)메타버스 미래학교, (가칭)미래상상학교 등 미래형 학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디지털 전환교육을 위해 11개교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의 시범운영과 중 4개교에 미래형 정보교실도 구축해 미래교육을 선도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초 11교에서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해 세종의 학생들이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셋째,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모든 학습자에 대한 촘촘한 교육기본권 보장과 함께 교직원에 대한 안정적인 복지 지원으로 교육의 공적 책무를 다하는 한편, 유아기부터 질 높은 교육을 차별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주요 교무‧학사‧행정 등 스마트 업무지원이 가능한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시스템을 차질 없이 개통·운영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연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범유치원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를 초등학생 41만 5000원, 중학생 58만 9000원, 고등학생 65만 4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편입생에 대해 체육복비를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하기로 했다.

넷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간다운 삶이 공적인 지원체계 안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망라한 교육생태계를 만들고, 학생들의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학교 안팎의 안전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사교육 걱정 없는 방과후‧초등돌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초등돌봄 급‧간식비를 수익자부담에서 전면 무상으로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한편, 학교 행정 업무 지원을 위한 방과후학교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설립이 확정된 학생교육문화원(2025년), 특수교육원(2026년)을 차질 없이 준비하며, 향후 설립 예정인 국제교육원, 학생수련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직속기관 설립도 지속 추진해 명실상부한 학습도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섯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경제․사회․문화의 전 영역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을 실현한다는 약속이다.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세종교육 대토론회와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감 정책 간담회 등의 규모와 횟수를 늘리고, 학교자치 활성화와 교육주체의 참여 확대로 학교의 자율역량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소중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정성껏 담았다”면서 “올해도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면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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