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산물 택배비 ‘1건당 2000원씩’ 지원
영동군, 농산물 택배비 ‘1건당 2000원씩’ 지원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3.0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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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확대…농산물 판매 활성화 기여
영동군의 특화시책 중 하나인 과일포장재 지원도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의 특화시책 중 하나인 과일포장재 지원사업도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유통 관련 지원책을 추진하며 침체된 농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에 이어 농산물 택배비를 지원해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000만 원의 사업 예산 대비 4배 정도 커진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농산물 직거래 판매 급증과 유통 트렌드 변화로 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한 군은 사업효과와 지역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가들의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에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다.

군은 올해 농산물 택배 발송 건에 대하여 1건당 2000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농산물 택배 발송 후 운송장(택배 영수증 등)을 최소 50건 이상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오는11월까지 청구하면 된다.

군은 이를 검토해 올 12월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임산물과 가공품‧가공식품 등 농산물 이외의 품목에 대한 택배 발송은 지원하지 않으며 1농가(가구)당 최대 100건(최대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신청량이 많을 경우 지원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

군은 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에도 다양한 유통 지원 시책을 펴고 있다.

우선,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주요 생산 과일인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자두에 대해 과일 통일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산물 포장재 지원(6억 원), 과일포장 완충재 지원(6억), 포도 택배용 포장재(에어백) 지원(9000만 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영동과일의 고급화‧명품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급격한 과일값 변동 및 농자재 값 상승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영동 농산물 브랜드화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상황 등에 따라 농산물 유통환경도 점점 변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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