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3일 동방여중 핸드볼 선수들이 대전체육고로 진학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전체육고에서 여자핸드볼 선수단 창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시체육회 담당자, 핸드볼협회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교육청은 기량이 좋은 선수들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서 2021년 여자 핸드볼부 창단을 결정하고 ‘우생순의 주역’인 우선희 학교운동부지도자를 선임했다.

지난해 졸업생부터 대전체육고로 4명이 진학했으나, 엔트리를 채울 수 없어서 팀 창단식을 미루고 훈련에만 매진해 오다가, 이번 신입생 6명이 입학하게 되면서 10명의 선수로 창단식을 갖게 됐다.

이번 여자 핸드볼팀 창단 지원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에서 4000만원, 대한핸드볼협회 2000만원, 대전시체육회에서 500만원을 지원했다.

김석중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체육고에 여자 핸드볼부가 새롭게 창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올해부터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아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대전체육고 내 전용체육관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