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밖에 핀 바라기 꽃 -비안 이순온
울 밖에 핀 바라기 꽃 -비안 이순온
  • 미디어붓
  • 승인 2019.04.05 07:0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 밖에 핀 바라기 꽃 -비안 이순온

 

태양을 닮아

해만 그리는 해바라기 그리움

못내, 그 사랑이 목마른가요

알 수 없는

이슬 젖은 고인 눈물 살포시 감으니

꽃잎들이 진한 향을 내 품으며

분분히 흩어집니다

울안에 피어나

태양처럼 마주 보는 사랑이었는데

울 밖에 내 던져진

미처 피우지 못한 어설픈 꽃잎은

이내 시들어 버려

한스러운 눈물로 떠납니다

아, 해 꽃이여

밤의 적막 속에서는

별을 헤이며 어둠 속에서도

그대는 영원한 기다림을 몸에 익힌

황홀한 꽃이여.

 

◆비안 이순온 시인은?

△순수문학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일출동인지 오색동인지 선진문학 동인지 △'민들레' 外 다수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外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