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년…‘슬기로운 정부세종청사체육관 생활을 소개합니다!’
개관 1년…‘슬기로운 정부세종청사체육관 생활을 소개합니다!’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3.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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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청사 공무원이 함께 누리는 복합체육문화공간

‘차세대 국가대표’ 스포츠 꿈나무 자라나는 토양 역할까지
정부세종청사체육관.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체육관. 행복청 제공

2023년 10월 현재 정부세종청사체육관 월 회원 수는 5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정식 개관 후 약 1년 만에 행복도시 세종의 체육문화와 생활스포츠 거점시설로 자리 잡았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는 축구 송종국, 농구 김병철 등 유명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세종 국가대표 유소년 스포츠클럽’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서울 잠실에서 열린 ‘제6회 위너스코리아챌린지컵 리듬체조대회’에서 이수현(도담초 6학년) 선수가 맨손규정 입문 레벨1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전 국가대표선수 천송이 코치에게 본격적으로 사사한지 2~3개월 만에 전국대회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룬 것이다.

이처럼 정부청사체육관은 운영연혁은 짧지만 지역 주민과 청사 공무원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에너지 넘치는 도시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 뜻하는 ‘세 잎 클로버’ 형상…사람‧최첨단‧친환경도시의 ‘행복가치’ 상징

“2012년 말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됐지만, 초기 개발여건상 편의시설이 마땅치 않아 이전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여러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주차공간과 휴게시설 부족문제를 꾸준히 제기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행복도시 건설을 맡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가 설명하는 체육관 건립 경위다.

실제 행복청은 2021년 시설 준공 직후부터 총 444대 규모의 주차장 일부를 개방 운영하는 등 청사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 건물은 행복을 의미하는 세 잎 클로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따뜻하고 안전한 ‘사람 중심의 도시’를 표방하는 행복도시의 핵심가치를 아름다운 곡선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는 평이다. 외관만이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7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풋살장 지붕에 약 250t의 철골 구조물(링 트러스)을 지상 조립 후 공중에서 인양해 설치한 고난이도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에 있어서는 방문객의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지상공원, 휴게 공간, 녹지 등을 확충하는 한편,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동선계획도 반영했다.

또 에너지절감을 위해 신기술 건축자재를 적극 도입하고 고효율 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외벽과 지붕, 바닥 등 건물 전체 단열성능을 기존 대비 24% 향상시켰고, 태양열 취득률이 높은 창호를 사용해 차폐성능은 무려 1.5배 이상 끌어올렸다.

여기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무선센서를 활용해 냉난방ㆍ조명ㆍ급탕 등 에너지사용을 자동으로 통제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한도로 줄였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연면적 3만 6000여㎡, 건축면적은 약 1만 500㎡로 지하 2층과 지상 2층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의 수영장, 필라테스장, 헬스장, 지상 1층의 다목적홀, 풋살경기장 등이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2년 5월 공모로 선정된 코오롱글로벌㈜이 현재 위탁을 맡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만드는 ‘건강한 행복’

2022년 8월 개관과 동시에 청사 공무원을 비롯한 행복도시민의 생활체육과 레저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은 정부세종청사체육관. 이곳에는 수영, 아쿠아로빅, 풋살, 배드민턴, 탁구, 농구, 필라테스, 요가, 스피닝, 헬스, 어린이골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장비가 마련돼 있다. 체육관 관리주체인 행복청은 학교현장에서 배우기 어려운 체육교육 지원에도 이곳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유소년 스포츠클럽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 사이에도 인기가 높다. 행복도시에 아직 전문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만큼, 체육관은 앞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펜싱, 양궁 등 다양한 종목을 신설해 부족한 체육교육의 양과 질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이곳은 때로 행복도시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마당이 되기도 한다. 인접한 푸른뜰 근린공원과 개방감 있게 이어진 풀잎정원(선큰)이나 체육관 옥상의 특설무대는 각종 공연, 바자회, 야외전시 등 이벤트행사에 안성맞춤이다. 실내에는 신진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관도 마련되어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역 신인작가 미술작품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10월부터는 홈페이지(www.sjcs-sporex.co.k)에 온라인 미술관도 개관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다. 화재에 취약한 ESS(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자동 과열방지와 화재탐지 등 이중예방장치를 마련했고, 안전하고 편안한 체육관 이용을 위해 무선망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도 빈틈없이 구축했다.

특히 체육관을 이용 중인 어린이의 무단이탈이나 수영장 이용 이상 징후(지정시간 이상 무동작 등)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지킴이 모니터링 시스템’이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 발생 시에는 체육관 관계자와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알림으로써 발 빠른 초동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순환하며 ‘일일안전지킴이’ 역할을 맡아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도 수시로 대비하고 있다.

■지역 주민 공동체문화 확산하며 사회공헌에도 ‘앞장’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지역 주민 간의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가대표 스포츠교실뿐만 아니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여름방학 체육수업 지원, 임산부 체조교실이나 실버세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 활동분야를 넓혀가며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한다. 체육관은 또 취미문화교실과 자녀 동반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가족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도 발전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행복도시 평균연령은 35.5세, 전국 평균 44.6세 대비 9세 이상 젊다. 출산율 또한 줄곧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은영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는 국내에서 가장 젊고 또한 가능성으로 충만한 도시”라면서 “이러한 도시 특성을 살려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욱 많은 시민이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과 문화향유 기회를 발굴하여 꾸준히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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