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해 5대 정책 목표의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초･기본 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3대 핵심 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올해 기초･기본학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더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학생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서 정밀한 진단–다중 맞춤형 지원–움트는 기초학력을 상징하는 정다움 통합진단지원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업 내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정다움학습지원튜터제를 신설하고, 53개 학교 대상으로 초등 두드림학교를 전면 시행하며, 중등 두드림 클래스를 24개 학급으로 확대하는 등 기초학력 다중안전망을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한다.

또한,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돕는 학습지원센터 역할을 보다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조기 개입과 개별 맞춤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초 3, 중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하고 경계성지능･읽기곤란･복합부진 등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비율을 20%까지 확대해 언어, 수리는 물론 디지털 소양의 최소 학력까지 촘촘하게 보장한다.

두 번째, 배움의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방학의 의미를 다시 재조명하기 위해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9개의 협력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해 방학 중 교육활동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함께 고민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만들어 나간다.

지막으로 세종의 학교들이 오롯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구현하는 시대적 과제에 집중한다.

특히 세종의 모든 학교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학교 공간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3대 학교 안전망이 조성된 학교를 세종 미래학교로 규정했다.

학교 자치는 학교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학교의 자율성 확장과 공동체 문화가 핵심 전략이다.

이처럼 학교 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세종의 미래학교는 ‘3대 학교 안전망’을 통해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보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자치를 심화하고 더욱 밀도 있게 지원하기 위해 학교교육지원센터를 재구조화하고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7월 중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음.

◇5대 정책 목표별 2024년 달라지는 세종교육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세종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자신의 미래로 펼쳐지도록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지역교육과정인 세종창의적교육과정과 연계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노력한다.

먼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등 영역별로 나뉘어 있던 지원단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연수, 워크숍, 수업 컨설팅 등을 밀도 있게 지원해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게 된다.

초등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3~4학년부터 도입되는 학교자율시간을 위해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중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고 연계 진로 집중 학년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나아가 11개 교육청과 공동으로 ‘AI 교수학습 맞춤형 플랫폼’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플랫폼 안에 수요자 맞춤형 ‘학생성장발달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학생의 성장 발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한다.

2017년부터 시행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3월에 개교하는 (가칭)캠퍼스고등학교 TF팀을 조기에 구축해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사회중점 훈민･미술․체육중점 정음･과학중점 창제 3개 과정의 캠퍼스고등학교 교과 중점 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 배치, 시설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쌍방향으로 운영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과 스튜디오를 구축해 학생 과목 선택권은 더욱 확장하면서 2025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거점이자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 삶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한다.

나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세종 교육국제화 특구를 통해 ‘세계로 넘나드는 배움’의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셋째,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모든 학생에 대한 교육기본권을 촘촘하게 보장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내실화해 자신의 환경이 배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복지 지원과 교육의 공적 첵임을 다한다.

우선, 읍‧면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000원 택시’를 세종중학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등‧하교 통학버스 공동 운행을 기존 1곳(전의초-전의중)에서 3곳으로(전의초-전의중, 금남초-금호중, 대동초병설유-도원초병설유)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초등학생 46만 1000원(기존 41만 5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기존 58만 9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기존 65만 4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중･고등 모든 학생의 교복 지원 상한액을 33만 5820원(기존 31만 4600원)으로 약 6.7% 인상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

세종의 학생들이 학교 안팎 어디서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전년 대비 24.7% 증액한 5억 8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시설, 수질, 공기질, 식재료까지 4대 학교 환경 안전관리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학교 안팎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습관을 어렸을 때부터 체득할 수 있도록 안전행복버스를 신규 제작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하고, 올해 처음으로 수능 후 고3 학생과 연중 기숙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헤 각종 재난･재해사고에 대한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시키도록 해 나간다.

나아가, 관내 모든 학교가 비만예방, 정신건강, 약물오남용예방 등 건강증진실천학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교부하고 학교 특색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고민하고 같이 만드는 세종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민‧관‧학 교육거버넌스인 세종교육회의와 연계해 시민이 제안한 교육 의제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24 세종교육 100인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한울 학생연합회와 학생동아리가 함께하는 ‘청소년아고라’를 개최하여 학생중심 토론 문화를 활성화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는 △기초･기본 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의 3대 핵심정책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임”라며 “이러한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